채식 공부/도서 리뷰
-
자연을 통째로 구운 마크로비오틱 홈베이킹, 이와사키 유카채식 공부/도서 리뷰 2021. 11. 21. 10:02
요즘은 마크로비오틱이 일반에도 많이 알려지기도 했고, 쿠시 마크로비오틱도 한국에 정식 오픈되었고, 소규모로 진행되는 쿠킹클래스도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제가 처음 마크로비오틱을 접한 2009년경만 해도 생소한 용어였습니다. 그즈음에 국내에 마크로비오틱 전문가로 불릴 만한 분 중 한 분이 바로 '이와사키 유카'라는 분입니다. 본인도 극심한 아토피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마크로비오틱을 실천하면서 치유하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이분 클래스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일본인이지만 한국말이 유창하여 대화에 어려움이 없더라고요. 2018년까지 라퀴진에서의 클래스가 있었는데 그 이후로는 활동을 안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분이 쓰신 책들은 남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책들이 품절, 절판..
-
요리를 멈추다 - 어느 채식부부의 고백, 강하라, 심채윤채식 공부/도서 리뷰 2021. 11. 17. 13:40
성인이 되고, 경제활동을 시작하고, 독립을 하면서, 내가 먹고 입는 것을 오롯이 나의 결정으로만 선택할 수 있게 된 이후부터 간헐적으로나마 채식이나 비건에 대한 동경 비슷한 것이 있었던 것 같아요. 채식을 실천하고 있다는 건강한 모습의 셀럽들을 동경 어린 눈빛으로 보기도 하고, 동물권을 실천하기 위해 모피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대단하다고 생각만 할 뿐, 막상 실천하기란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주변에 채식은 커녕 채식에 가까운 생활을 하는 사람 없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코로나 이후 하루 세 끼를 집에서 해결해야 하는 시대가 되면서 요리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감이 들기 시작한 것 같아요. '길어야 20분 정도 되는 식사시간을 위해서 재료를 손질하고 지지고, 볶고, 또 기름이 잔뜩 묻혀..